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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03. 공황장애를 확인하다

by techwold ted 2022. 10. 21.

이 글은 나에게 나중에 분명히 마이너스가 될 것이다.

당뇨병이라고 병명을 듣고 나는 약을 먹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신단관리와 운동을 시작했다.

운동은 당을 잘 떨어지게 만드는 무릎들기 니큭 자세 운동을 했다 그리고 식단은 최장금님에게 받은 식이요법을 시작했다.

문제는 당뇨도 정상 혈압도 정상으로 되었는데, 문제는 바로 심장이였다. 심장이 이상반응이 느껴졌다 특히 잘때가 문제였다 불을끄고 누어 자려하면 심장이 "덜컹"하고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 잠이들지 못하곤 하였다. 그래서 또 검색을 했다 나와 비슷한 증상이 있는지 인터넷에서 찾았을때 비슷한 내용은 부정맥 증상과 비슷했다 그래서 심장검사를 받으러 갔다 받을 수 있는 검사란 검사는 다 받은거 같다.

하지만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점점 컨디션이 안좋아 짐을 느꼈다 일단 소화가 안되어서 계속해서 트름을 했다. 처음이다 이랬던 적이 나는 잘먹고 잘 소화하고 잘 활당하는 사람이였다 근데 정말 이때는 움직일 힘도 없었다. 계단을 올라가기 힘들었으니 정말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몸상태가 안좋았던거 같다 일단 먹은 음식들이 에너지로 쓰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살은 하루가 다르게 빠졌다 참고로 1달 보름 사이 15kg정도 빠졌다 식단도 식단이지만 예민해진 몸과 뇌가 정말 엄청나게 에너지 소비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와중에 한 글을 보게 되었는데 공황장애 환자의 행동이였다. 처음 본인이 공황장애임을 인정하기 싫어서 이리저리 흔한말로 병원 투어를 한다. 병원 투어를 마쳤지만 결론을 얻지 못한다는 거다 병명이 없다 공황장애 환자가 이렇다 신체화 증상을 격어서 분명 어디가 문제로 밝혀질거라 생각하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을 것이다 나역시 그랬다 문제가 될 요지가 없었다. 공황장애를 격고 있던 친구들에게 증상을 물어보았다 어땠는지 비슷한 부분도 있었고 아닌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혹시 몰라 정신과병원에 갔다. 스트레스 검사를 했고 하자마자 의사선생님의 말은 확실하네요 였다..... 정말 몇분정도 검사였는데 확실하다란다.... 여지껏 난 뭐하고 돌아다녔던 걸까??

약을 처방받고 약을 먹고 그날부터 난 잠을 잘 잘수 있었다... 1달 넘게 하루에 2시간도 못잤어도 피곤하지 않았던 몸이 살이 하루에 400g~600g 씩 빠졌던 몸이 정상이 되었다 저녁 10시부터 아침 8시까지 자버렸으니 말이다 참고로 난 정상이였을때 6시 이후에 일어난 적이 거의 없다. 회사도 8시에 출근했으니 9시 출근이여도 일찍가서 공부를 하곤 했었다. 아침을 조금더 다른 사람보다 빨리 맞이하고 싶었고 하루하루 노력이 쌓여 내 실력이 성장할 거라 믿었다 하지만 휴식하는 법을 몰랐다는 것을 아프면서 느꼈다.

공황장애는 확실히 힘든 병이다.

약을 챙기지 않으면 증상이 온다. 느낌으로 알 수 있는 병이라 남들은 알지 못한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은 휴식을 잘 챙기길 바란다. 휴식 하는 법을 꼭 배우길 바란다.

완전한 휴식이 무엇인지 꼭 생각해 보길 바란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하고자 하는 것에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그것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꼭 휴식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몇가지 추천하자면

1. 명상

2. 요가

3. 걷기

4. 등산

5. 알렉산더테크닉

 

위 몇가지중 하나를 선택해 보시길 바란다.

그리고 내용과 같은 증상을 격고 계시는 분 이라면 꼭 진료를 받아보길 권한다. 정신병원에 간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병은 언제든지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참고로 난 평생 다닌 병원의 횟수보다 당뇨가 생기고 병원에 5개월 동안의 병원 방문 회수가 훨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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