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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05. 글을 쓰는 이유

by techwold ted 2022. 10. 24.

이전에 얘기했듯이 나는 당뇨병 환자다. 현재는 혈당이 정상이지만 이 병은 내 생각에 식습관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조절 하지 못하면 다른 합병증으로 인하여 사망할 확율이 높다. 이 사실때문에 나는 공황장애를 격고 있으며 공황장애는 약물 치료 중이다. 뭐 하루 정도는 약 안먹어도 괜찮은거 같긴 하다 현재는....

내가 글을 쓰는 본격적인 이유를 써보려 한다.

 

첫째. 우리 가족때문이다. 난 아버지가 21살때 당뇨 합병증으로 돌아가셨다. 나이가 20대 중후반이 될 무렵 아버지와 한번도 술한잔 하지 못한게 못내 아쉬웠다. 그런 기분을 아이들에게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 최대한 건강 관리에 노력 중이다. 나는 현재 술을 끊은지 5개월 가량 되었고, 아이들이 술 마실 나이가 되면 거하게 한잔 할 생각이다. 그때 까지 간이 건강하게 버텨주길 바란다.

 

둘째. 사업을 하고 나서 너무 힘들었다. 아버지도 이렇게 외로웠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났다. 아버지 역시 사업을 하셨고 어릴적에 난 유복하게 자란 편인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모든 것을 잃었다. 뭐 세상 물정 모르는 21살 철부지 청년이였으니까. 그러던 내가 나이가 들어 사업할때 조언해줄 어른이 없었다. 진심을 다해 조언해줄 사람은 결국 가족이다. 모든 사람들이 가족가 함께 행복한 긴 시간을 행복하게 보냈으면 한다.

 

셋째. 두 아들 때문에 쓴다. 지금 6살 3살의 두 아들을 키우는데, 지난 공황장애 신체증상으로 죽는다는게 얼마나 무서운지 느꼈다. 혹시 내가 어느날 갑자기 잘못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 두 아들이 마음에 너무 걸렸다. 키우는거야 와이프도 일을 하니까 잘 키울거 같다 사실 지금도 나는 육아에 많은 참여를 하지 않는데 최근들어 아이들이 몸으로 놀아달라는 액션을 많이 한다. 와이프도 내가 없다면 슬퍼하겠지만 아이들을 봐서라도 잘 살거라 믿는다. 나는 이 아이들이 커서 내 글을 꼭 보길 바란다 잘 쓰고 못 쓰고를 떠나서 아빠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었는지 알았으면 좋겠다. 나는 아이들에게 죽어서 무었을 남길 건지를 항상 생각해 보는데 여기 써진 글들이 아이들에게 지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위에 이 세가지 이유로 나는 글을 쓰는거고

우연히라도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희망을 가지고 꿈을 가지고 재미를 느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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