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악화되고 술을 완전히 끊었었다. 한 1년 3개월 정도 인거 같다
그리고 1년쯤 지나서 2잔 정도 마신게 다였다. 그리고 오늘 1병을 마셔버렸다. 가장 걱정인건 공황장애약을 먹고 있어서 술이랑 먹으면 두통이 너무 심하다. 원인이 그거인지는 모르지만. 약 먹은 뒤로 생긴거니까..
내가 술을 끊게된 가장 큰 이유는 가족이다.
아이들이 너무 어린 나이에 아빠가 아파서 골골 대고 있는걸 보여주기 싫어서다. 그렇게 1년 넘게 생각도 나지 않던 술이 오늘은 자리를 피할수 없어서 마시게 되었다.
헌데 지금은 그렇게 마시던 술이 싫다.
술 자리도 싫고, 이유는 시간이다. 술을 끊고나서 6개월정도 지나서 왜 그리 시간을 술 마시는데 허비했나 싶다. 보통 우리가 회사를 마치고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6시 이후다. 자리를 시작하면 7시 정도..
그렇게 마셔라 부어라 하다보면 보통 12시가 넘었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들어가고~
헌데 퇴근하고 집으로 바로 오고 난뒤 난 회식도 싫어졌다. 예전에 알던 사람을 날 만나면 어색해 한다. 술먹자고 안하니까.
보통 마시면 4~5병이였으니까... (혼자서....)
간만에 마셨다. 머리가 매우 아픈 이순간을 놓치기 싫어서 이렇게 글을 쓴다
술 생각이 나서 마신건 아니니까... 크게 별 생각은 없다.
혹시 술을 끊겠다고 마음 먹는분들이 있다면, 저 생각 자체가 잘못됐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
술은 끊는게 아니라 본래 먹지 말아야 할 것이며, 끊겠다는 마음보다는 술을 마시는 이유와 시간을 생각해보는 것이 옳다.
분명 몇개월만 그렇게 지나면 그 시간에 수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
그렇게 지내다 보면 후회만 남게 될 것이다.
왜 그렇게 술 마셨나, 대한민국의 남자들은 정말 불쌍하다. 같이 모여서 할게 없다. 여자들 같은 경우 커피숍에서 얘기도 잘한다. 하지만 남자는 만나기만 하면 술집이다.... 그만큼 남자들끼리 할게 없다는거다. 요즘이야 그래도 스크린골프라도 많이생겨서 그렇다 하지만. 밖에 나가보면 젊은 친구들은 여지 없이 술집이다...
몇년더 삶을 살은 사람으로, 많이 배운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형으로 애기하자만 그 시간에 책 한권 더 볼것을 추천한다. 그 시간에 내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더 즐거울지를 생각해 보길 바란다. 그렇게 책에서 지식을 얻으면, 생각이 바뀔 것이고 생각이 바뀌어 행동이 바뀔 것이다. 그리하여 인생조차 바뀔 것이다. 이건 분명하다 왜냐하면,,,, 나의 친구들이 그러하니까...
지금 밖에서 요즘은 플러팅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거 같은데.. 술집에서 헌팅할 시간에 책봐라....
그리고, 정말 단단한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모든 사람들이 부러지지 않을정도의 단단함을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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