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결혼 기념일은 어떤가요??

오늘은 8주년된 결혼 기념일 이였습니다.

벌써 8주년이나 되었다니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냥 여느날과 같은 일요일 하루 였습니다.

이번주는 일정이 꼬여서 놀러가지도 못하고 좀 우울한 날이였습니다. 토요일에 작은 아이 유치원행사가 있었는데 취소되서, 여행도 못가고 여러모로 꼬였서... 뭐 별로 기분 좋은 주말은 아닙니다.

그래도 결혼 기념일이니 특별하게 점심을 한끼하러 같습니다.ㅎㅎ 부천역에 있는 유리분식 ㅎㅎㅎ

맛은... 뭐 별로라 올리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부부는 결혼 후 항상 결혼 기념일에 떡볶이를 먹으러 갔습니다.

결혼 초기는 돈도 없고 그래서 특별히 먹지 않으려 그랬고 지금은 여유가 있지만 그래도 그때 기분으로 먹습니다. 사실 맛은 없었어요 솔직히 친구가 맛있다고해서 갔는데... 그냥 흔한 맛이였습니다.

그냥 다시한번 까치네 갈걸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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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네 떡볶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제가 와이프한테 돈즘 벌면 뭐 맛난거 먹고 그럴줄 알았는데 별거 없네... 그렇게 얘기 했어요, 와이프도.. 그냥 늘 똑같이 사는거지 라고 하더라구요... 저랑와이프는 월 1억씩 수입이 들어오면 더이상 확장하지 않고 멈추려 합니다.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열심히 달려가는 중입니다. 하지만 못잡을 꿈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수익의 모든 부분을 다시 재투자 하고, 다시 투자 하고 합니다. 목표는 아이들에게 작은 건물 하나씩 사주는 거니까요...

아.. 저희 부부는 명품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둘다 그냥 동네 아저씨 아줌마에요.ㅎㅎ 차 욕심도 없어서 좋은건 타지 않지만 최대한 안전한 차량을 삽니다. 남들이 벤츠, 아우디, bmw, 포르쉐 이런거 얘기해도 그냥 안전과 실용성만을 생각합니다. 사치 하지 않으려 합니다. 지난번에도 얘기 했듯 옷도 한가지 브랜드만 입습니다. 그런 부부생활이 8년이 되었다는게 놀랐고 내년에 벌써 초딩이가 되는 아들도 신기하기도 하고 시간이 참 잘 갑니다. 

 

40대의 시간은 정말 KTX타고 가는 기분이네요.....

 

여러분들의 결혼생활과 목표, 기념일은 어떠신가요... 

저희 부부는 어느 하루와 같고, 매일이 행복 가득한 시간 입니다.

제가 항상 얘기합니다. 미래를 같이해야할 전우여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지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