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맞이해서 본가인 부천에 들렸다가
와이프 성화에 못이겨, 인천 구월동으로 향했다. 떡볶이를 먹기위해서~ 근데 이미 밥을 갈비생각 발산점에서 먹었다.
포천에 있는 갈비생각만 가다. 발산점에 방문했는데 솔직히, 서비스 맛 모두 최하다.
관리를 잘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안에는 연기로 자욱했고, 서비스는 말할 것도 없다. 손님한테 반말에 고기는 구우면서 다 떨어뜨리고, 그냥 내가 굽겠다고 하고 대충 먹고 나왔다. 그리고 아이들과 어머님은 마트에 내려드리고 와이프와 잠시 데이트를 했는데
인천 구월동에 떡볶이를 먹으러 가지는게 아닌가..ㅠㅠ
하긴 근데 우린 떡볶이 엄청 좋아하긴 했다. 연애 했을때 부터 지금까지 내가 좋아한다기 보단 와이프가 좋아해서 같이 먹는 편인다.
나는 개인적으로 당뇨를 가지고 있어서 좀 피하긴 하는 음식인데 가끔씩 같이 먹어주곤 한다.
이날 명절 전날이라 부천까지 가는데 2시간이 걸렸는데.. 다시 구월동까지 가야 한다니 ㅠㅠ 좌절감에 잠시
그래도 거기까지만 가면 되니까 일단 가기로 했다.
위치
주소 : 인천 남동구 인하로 497-15 구월동 1467-1 제2종근린생활시설
우선 근처 어딘가 주차하는게 중요하다. 구월동이 원래 주차하기 만만치 않은곳이다.
이렇게 줄 서서먹는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이러고들있다 싶었다 그래서 나도 줄서서 먹었다 ㅋㅋㅋ
젊은 청년 3명이서 일하고 있는거처럼 보였다. 저는 개인적으로 젊은 친구들이 이렇게 일하는거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무 멋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리스펙 한다.
나랑 와이프는 떡볶이 1인분과 계란말이 김밥 1인분을 시켰고 1만원을 냈다 그리고 4천원의 거스름돈을 받았다.. 와~ 굉장히 싸다 그리고
자리가 부족해서 광장의 의자에 앉아서 먹었다. 좋은 식당을 가는 것 역시 그만의 느낌이 있지만 이렇게 길에서 가볍게 먹는 것역시 그만의 낭만이 있고 예전 힘들때 생각하면서 추억에 잠겨 먹었다.
와 근데 맛 이거 진짜 뭐냐.... 너무 맛있는데.
계속 생각나... 미치것다.. 사실 당뇨 환자에게 저 음식은 쥐약이다. 계란은 기름에 지질한거고 김밥은 탄수화물 덩어리고 떡은 탄수화물의 압축이다. ㅠㅠ 그리고 저 달달함. 하지만. 너무 맛있다. 먹고 집에 왔는데 계속 생각나서 다시 가고 싶었지만.. 운전하기가..
오늘도 생각나서 이렇게 글로 대신한다.ㅎㅎ
다들 인천에 들려야 할 일이 있으면 한번쯤 맛보시고 가시고 젊은이들의 열기를 느껴보길 바란다.
내 20대에는 거기서 정말 많이 놀았는데 잠시 추억에 잠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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