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당일치기 여행을 진행했다. 혹시 왜 "다시"라는 얘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https://babo-it.tistory.com/87
이번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시 : 2023년 10월 8일 (일요일)
목적지 : 경주
오전 8시 서울 출발 > 경주에서 점심식사 > 선덕여왕릉 답사 > 문무대왕릉 답사 > 경주 주상절리길
오전 8시에 아이들 준비 시켜서 출발하려 했지만 애들이 잃어나질 못해 8시 30분에 출발을 했습니다. 30분정도 늦게 출발했습니다. 오전에 집근처 이삭토스트에서 토스트와 커피를 시키고, 아이들을 유부초밥을 미리 준비해서 출발~~~~ 서울 시내를 최대한 빠르게 빠져나오는게 최대 목표입니다. 보통 거기서 차가 막혀서 1시간 정도 시간을 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일요일날 출발하기로 했고, 8시에 출발하려 했습니다. 그래도 30분정도 늦었지만 그래도 문제 없이 서울을 빠져나와 차 막히지 않고 움직였습니다.
가다 피곤해서 휴게소에서 30분정도 잠을 잤어요, 아이들과 와이프는 휴게소에서 잠시 어묵도 먹고 뽑기도하고 했더라구요..
당일 치기 여행은 시간 단축해서 목적지에 가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리고 피로도를 최대한 낮추는게..
2시가 조금 안되어서 경주에 도착했습니다. 깜짝 놀란건 경주에 들어서서 차가 너무 많아서 놀랐습니다.
경주 내에서 서울처럼 차가 막히면 일정에 차질이 생길듯 했기때문에..... 그러지 않기를 바랬고 우선은 밥을 먹으러.. 지난주 여행때 못먹었던 순두부를 먹기로 하였고, 경주 기와골 맷돌 순두부를 먹기로 했습니다.
경주 기와골 맷돌 순두부
위치 : 경주 경주시 숲머리길 142
맛과 가격을 생각하면 그냥 평범합니다. 다만 정말 배가 고파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날 재료 소진으로 조기 마감을 하더라구요, 하지만 냉정하게 그정도 맛은 아닙니다. 다만 경주에 사람이 많았던걸로 생각하려 합니다. 다른 가계들 역시 워낙 사람이 많아서....
저희는 장인어른과 장모님까찌 같이 가서, 순두부찌개 3개와 들깨순두부찌개 1개를 먹었습니다.
가자미가 서비스로 나오는데 추가로 더 시켰어요~^^ 아!! 가자미 구이 맛은 인정합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냥 평범하죠?? 잘찍고 싶고 이런거 없이 저는 정말 눈으로 보이는 그대로를 보여드리려 합니다. ㅎㅎ
우선 배는 채웠고~~ 이제 슬슬 본격적으로 이동하려고 했습니다. 처음 갈곳은 선덕여왕릉~~~~
선덕여왕릉으로~
다들 선덕여왕하면 뭐가 생각 나시나요?? 저는 드라마에서 고현정이 생각났고 개인적으로 드라마를 보진 않은지라. 선덕여왕이 고현정 배우님인지 알았는데 아니였네요^^ 이요원님이 선덕여왕이였군요. 가장 중요한 사실 신라 27대 왕이자 기록상 확인되는 최초의 여왕 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래도 엄청 멋질줄 알았어요. 하지만 가서는 너무도 허망할 정도였습니다. 왜 이렇게 동떨어져 초라해 보이는 곳에 사람도 별로 안다니는 곳에 계신지.. 당황스러웠습니다.
요런 시골길을 뚫고 왔어요... 이날 네비게이션이 왜그랬는지.. 큰길도 있던데 ㅡ.ㅡ
주차장 입니다. 정말 차가 없어서 당황했어요~ 어찌 이리 없는지
선덕여왕릉 가는길.. 우선 저렇게 보이는게 너무 가슴 아팠습니다. 그래도 잘 꾸며 놓길 바랬는데 정말 그냥 마을한가운데 있는 느낌이라..
이정표만 잘 따라가시면 됩니다. 관광지 같지 않아서 당황하실 필요는 없어요^^ 저는 진짜 개당황~~~
잠시 저 글에 대해 알아봐야 할거 같습니다.
낭산은 신라의 왕경인 경주를 동서남북으로 둘러싸고 있는 토함산, 선도산, 남산, 금강산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중심지로서 성역으로 여겨지던 곳이다.
"삼국사기"에 낭산과 관련한 기록이 전한다. 실성왕 12년(413)에 낭산에 구름이 일어나기에 바라보니 그 모양이 누각과 같고, 양기가 가득 퍼져 오랫동안 없어지지 않았다. 왕은 신령이 내려와 노니는 것으로 여기고 이곳을 복 받은 땅이라고 생각하여 이후로는 이산에서 나무 베는 일을 금지하고 신성시하였다고 한다.
7세기부터 낭산은 불교의 성스러운 산으로 변하기 시작하였다 이곳에는 선덕여왕의 유언에 따라 만든 여왕의 능을 비롯하여 사천왕사지, 황복사지 삼층석탑, 낭산 마애보살삼존좌상 등 왕실과 불교 관련 유적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 능은 신라 제 27대 선덕여왕을 모신곳이다.
선덕여왕의 이름은 덕만이다. 진평왕의 장녀로 왕위를 이었다. 재위 기간에 백제와 고구려의 지속적인 공격에 맞서 싸워야 했다.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기 위하여 당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김춘수, 김유신과 같은 인물들을 거느리고 삼국통일의 기반을 닦았다. 불교를 진흥하여 분황사와 영묘사를 완성하였고, 호국의 상징인
황룡사구층목탑을 세웠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내가 아무 날에 죽을 것이니 나를 도리천에 장사 지내도록하라'라고 하였는데, 여러 신하들이 어느 곳인지 알지 못해서 물으니 왕이 "낭산 남쪽"이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그날에 이르니 왕이 진짜로 세상을 떠났는데, 여러 신하들이 낭산 양지에 선덕여왕의 장사를 지냈다. 30여 년이 지난 문무왕19년에는 왕의 무덤 아래에 사천왕사를 건립하였다. 불경에 사천왕천위에 도리천이 있다고 하여 그제야 선덕여왕의 신령하고 성스러움을 알 수 있었다.
이 능은 낭산의 남쪽 봉우리 정상상에 있다. 봉분 아래에 깬돌을 쌓아 만든 플레이들이 둘러져 있는데, 이는 1949년에 보수한 것이다.
다들 한번쯤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다들 경주여행에 너무 유명해진 곳들만 다니려 해서 보지 못하고 놓치는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역사적 사실과 연관지어 여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인거 같습니다. 다음에는 김유신 장군묘에 들려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문무대왕릉 답사
뜻하지 않게 축제가 한참 이였어요, 근데 이렇게 축제를 하는 것이 맞는^^ 날씨도 안좋았는데.. 어찌 되었건 잡혀 있던 축제이니.. 하지만 왕이 쉬고 있는 곳에서, 이런 축제가 맞는 것인가는 한번 생각해 봐야겠네요
문무왕에 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고 가시면 궁금한 것들을 많이 해소할 거 같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8M7hXP9CEcg
https://www.youtube.com/watch?v=IqHISpu3ZYA
개인적으로 얼마나 나라를 생각했는지를 느낀다면 이런 축제는 하지 않을거 같아요 조금더 정돈해서 했으면 합니다.
사진에 표시해 둔 곳이 대왕암 입니다. 그리고 가운데 움푹 패여 있는 곳에 있습니다. 문무왕의 유언에 따라서 저기에 저렇게 화장을 지내고 유골을 뿌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삼국유사" 문무왕법민(681)
유조에 따라 동해 중의 큰 바위에 장사를 지냈다
"짐은 죽은 뒤에 호국대룡이 되어 불법을 받들고 나라를 수호하고자 한다"
위 두개의 영상을 꼭 보시기 바란다 그리고 한번쯤 갔을때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조상들의 깊은 마음을 한번쯤 생각하고 바라보면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날 여기 근처 날이 좋지 않았다. 난 저 축제가 말썽이라고 생각했다. 축제 주관은 어떤 생각으로 저런 축제를 열었을까. 문무왕은 시끄럽게 떠들게 두지 않고 집에 보내려 비를 내렸을 거라고 생각한다.
파도도 높았고, 날도 흐렸다.
사진 필터링 해서 좋게 찍으려 해도 이정도 이니.... 축제를 하더라도 그곳에 분위기 역사적인 곳이면 그에 걸 맞는 축제를 했으면 좋겠다. 이곳이 워낙 기운이 세서 무속인들이 기도를 하러 오기도 한다고 들었다 실제로 그곳에 굿당을 대여하는 곳도 있었다. 위 2개의 영상이 역사를 100% 대변한다고는 하지 못하겠지만. 신라의 그 화려함을 버리고 저기에 묻히려 유언했는지 그 왕의 나라에 대한 얼마만큼의 애착이 있었는지 알 수 있다.
경주 주상절리길
주상절리란?
주상절리는 용암이 냉각되면서 기둥 모양으로 굳는 지형입니다. 이 기둥의 단면은 4각부터 6각형까지 다양하며, 용암이 냉각하면서 크게 수축합니다. 이로 인해 용암은 주로 육각기둥 모양으로 굳어지며, 이 과정에서 균일한 균열이 형성됩니다. 이 균열들은 주로 수직으로 발달하며, 결과적으로 현무암층은 수천 개의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가진 기둥으로 구성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용암의 두께와 냉각 속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가집니다.
철원에서도 주상절리 길이 있다. 그리고 두번째로 경주에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진짜 이날 파도가 엄청 높았어요 바람도 많이 불고, 여기가 그리고 차박족들의 포인트 지역이였는지 차박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혹시 차박 하시는 분들이면 안가보셨으면 가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파도가 낮으면 내려가서 볼 수도 있겠는데 이날 파도가 심상치 않아서 내려가볼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사진에서 조금 밝게 나온건데 오히려 정말 어둡고 사나워 보이는 바다였어요.
위에서 보이는 것 처럼 집어 삼킬거 같아요....
평온과 사나움이 공존하고 있는 주상절리 길 이였습니다.
저녁은 근처 전복밥을 파는 곳에서 먹었어요, 먹을 만한 곳이 없긴 없어요 여기는...
해마지라는 가게에서 먹었는데 그렇게 맛있다고 생각되지 않아서, 올리진 않고 혹시 식사가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셔서 가심 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날 여행의 가장 큰 소득은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고.
오면서 차에서 경주에 대한 역사에 대해 유튜브를 틀어줬는데 너무 좋아하고 질문도 많이 했어요 공부라는 것이 꼭 책상에서만 해야 하는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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