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 야구 감독과 CEO, 닮은꼴 두 리더의 공통점

by techwold ted 2025. 5. 10.

“야구를 볼 땐 선수가 아닌, 감독을 봐라.”
이 말은 단순한 조언이 아닙니다. 경기에서 진정한 전략을 짜고 매 순간 결정을 내려야 하는 사람은 바로 감독이기 때문입니다. 흥미롭게도, 이 모습은 기업의 CEO와 매우 닮아 있습니다. 스포츠와 경영, 서로 다른 분야지만 리더가 가져야 할 핵심 덕목은 놀랍도록 닮아있죠.

1. 전략가이자 의사결정자

야구 감독은 매 이닝, 매 타석마다 수십 개의 선택지를 마주합니다.

  • 번트를 할 것인가?
  • 불펜 투수를 교체할 시점은 언제인가?
  • 상대 타자의 약점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CEO 역시 매일 수많은 의사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 신제품 출시 시점은 언제가 적절한가?
  • 사업 확장을 지금 할 것인가, 아니면 내년인가?
  • 시장 트렌드에 따라 조직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하는가?

이처럼 두 리더는 정보의 불완전성 속에서 최고의 결정을 내려야 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2. 사람을 믿고, 팀을 꾸리는 리더십

감독은 최고의 선수를 뽑기보다, 팀으로 잘 굴러가는 조합을 만들어야 합니다. 스타플레이어가 팀워크를 무너뜨릴 수도 있고, 무명의 선수도 팀 중심 전략에서는 핵심이 될 수 있죠.

CEO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 화려한 스펙보다 조직 문화에 맞는 인재를 뽑는 안목,
  • 각 부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조직 구성,
  • 개인의 성과보다 팀의 합을 우선시하는 판단력.

좋은 리더는 "사람을 쓰는 기술"에 능합니다.

3.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자리

감독은 경기가 끝나면 비난도, 찬사도 모두 자신에게 향하는 것을 압니다.

  • 이기면 선수 덕,
  • 지면 감독 탓.
    이것이 현실이지만, 그는 묵묵히 다음 경기를 준비합니다.

CEO도 마찬가지입니다.

  • 실적이 나쁘면 경영 책임을 져야 하고,
  • 위기 상황에서는 조직 전체의 방패막이가 되어야 하죠.
    리더는 결과를 회피하지 않고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4. 데이터와 직감을 동시에 활용

현대 야구는 데이터를 중시합니다. 타자의 타율, 투수의 피안타율, 상대 팀의 전략까지 모든 것이 숫자로 기록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엔 여전히 감독의 직감과 경험이 중요합니다.

CEO도 마찬가지입니다.

  • 시장 조사, 고객 행동 분석, 재무 지표 등 수많은 데이터를 보지만,
  • 결정적인 순간에는 본인의 직감과 통찰력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5. 한 경기, 한 해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감독은 162경기라는 시즌 전체를 보는 사람입니다.
CEO는 1분기 실적이 아니라 10년의 비전을 설계하는 사람입니다.
둘 다 단기 결과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인 시야로 팀을 이끄는 힘이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야구 감독이 그라운드의 전략가라면, CEO는 시장의 전략가입니다.
둘 다 불확실성을 뚫고 승리를 이끌어야 하며, 사람을 움직이고, 책임을 지는 자리에 있습니다.

야구를 볼 때, 감독의 눈빛과 제스처를 주의 깊게 보면 리더십의 본질이 보입니다. 그리고 기업을 운영할 때, 감독처럼 날카로운 전략과 따뜻한 리더십이 함께할 때 진정한 성과가 만들어집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