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를 했는데 정작 남는 건 피로뿐이다.”
당신만 그런 게 아니다. 문제는 회의 자체가 아니라, 잘못된 회의 문화다.
😫 회의는 왜 이토록 피곤할까?
요즘 회사에서 회의를 하다 보면 이런 경우가 많다.
- 왜 모였는지 알 수 없다.
- 아무도 자료를 안 봤다.
- 매번 말만 하고, 결론은 나지 않는다.
- 굳이 참석 안 해도 될 사람이 절반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회의의 목적과 구조가 부실하기 때문이다.
📉 회의가 피곤한 주된 이유들
문제설명
❌ 아젠다 없음 | “그냥 모여서 이야기해보자”는 식으로 시작하는 회의는 방향이 없다. |
❌ 참석자 과잉 | 결정권도 실행권도 없는 사람이 참여해 시간만 낭비한다. |
❌ 결정 미루기 | 회의는 했지만 ‘누가 뭘 해야 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
❌ 회의 과다 | 하루 일정 중 회의만 3~4개면, 실무할 시간이 없다. |
✅ 완벽한 회의를 위한 7가지 조건
그렇다면 회의가 진짜 ‘일을 위한 도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 목적이 명확해야 한다
- 회의 전에 “이 회의를 왜 하는가?”를 정의한다.
- 예: 기능 우선순위 결정, 일정 확정, 문제 해결 논의
2. 📝 아젠다 사전 공유
- 논의 항목, 발표자, 필요한 배경자료를 미리 전달해야 한다.
- 예: 회의 전날까지 슬랙 또는 이메일로 배포
3. 👥 필요한 사람만 부른다
- 회의 참석자는 결정권자, 책임자, 핵심 이해관계자만
- 단순 보고 대상은 회의록으로 대체
4. ⏱️ 짧고 명확한 시간 설정
- 기본 15~30분 단위
- 타이머 사용, 논점에서 벗어나면 즉시 정리
5. 🧭 진행자 지정
- 논의 흐름을 잡아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 말이 겹치지 않게 조율하고, 정리하며 마무리까지 유도
6. 🧾 결정과 Action Item 기록
- 회의가 끝날 땐 반드시 아래가 남아야 한다.
- 누가 / 무엇을 / 언제까지 할 것인가?
- 신규 기능 롤아웃 5/10까지 완료 (김개발)
- 에러로그 수집방식 변경 5/12까지 검토 (박엔지니어)
- 누가 / 무엇을 / 언제까지 할 것인가?
7. 📩 회의록 및 후속 공유
- 회의 후 1시간 이내 회의록 공유
- 책임자 확인, 댓글로 질문/보완 가능하게 정리
📋 체크리스트: 좋은 회의였는가?
- 이 회의는 명확한 목적이 있었는가?
- 모든 참석자가 아젠다를 인지하고 있었는가?
- 논의→결정→실행계획이 명확했는가?
- 회의 후 기록과 공유가 이뤄졌는가?
🔚 마치며
회의는 나쁘지 않다. 나쁜 건 준비 없는 회의이고,
결정 없는 회의이며, 참여 의식 없는 회의다.
이제부터라도 다음 질문을 던져보자.
이 회의는 꼭 필요한가?
이 회의는 나와 우리에게 어떤 결정을 남기는가?
회의가 팀을 괴롭히는 시간이 아니라,
함께 일의 방향을 잡는 힘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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